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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8 1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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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근무하던 유치원썰입니다
한 아이가 물을 섞으면 물감처럼되는 색연필을 가지고왔어요 하원시간에 그아이가 없어졌다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마법요정이 실수로 다른 친구 가방에 넣은것 같다고 각자 자기가방을 살펴보자했어요 다들 정말 살펴보고는 "선땐님 내가방엔 안왔나봐요!" 하는 도중 머뭇머뭇 하는 친구가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찾아볼게~ 하고 그아이 포함 몇명의 가방을 봤는데 있었습니다 그아이가 눈물을 터트렸어요
마법요정이 실수한거다 괜찮다며 토닥거린 후에 하원차량에 태워보내고 어머님께 전화했습니다
아이가 시무룩한 상태면 원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걱정할수도 있기에 전화를 했죠
다짜고짜 역성 ㅋㅋㅋ
내아이가 그깟거 뭐가 부족해서 훔치냐고 우리집이 가난한것도 아니다며 ㅋㅋㅋ왜 내아이를 울리냐고 ㅋㅋㅋ내딸 도둑년 취급한다며 ㅋㅋㅋㅋ
전혀 그러지않았습니다
선생님이 교사자질이 부족하시네요 라며 막말을 퍼붓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상처받고 울었네요
제가 자질이 없는건지 자기 아이만 싸고도는 엄마들이 이상한건지....
고맙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엄마들 정말 많습니다 이기주의가 하늘을 찔러요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사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