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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1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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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산을 무릅쓰고, 동시에 순국 선열들께는 감사한 마음으로)
또 다른 해석은, 그 할아버지가 어디서 주우신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20세였던 1953년에 전쟁에 참전했다해도, 지금 52년 후이기 때문에 72세, 그런데 저게 최소로 잡은 것이니까, 실제라면 그보다도 더 연세가 있을 것 같고...그래서 왠지 글의 주인공인 할아버지가 훈장의 주인공이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설사 주운 것이라 해도, 무공훈장이 이런 저런 사람들의 손에 흘러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또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형편이 어려웠다거나, 자손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잘 보존하지 않았다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