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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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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노력을 하여 백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의 재능을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 부르고, 만인이 우러러 볼 업적을 남긴 경우, 후세에는 위인이라 불린다.
이순신은 백이면 백, 천이면 천 패배할 전투에서 승리하여 그로인해 수백, 수천배의 목숨이 살아남았다. 그러니 천재이고 위인이다.
세종대왕은 다른 학자들 수백, 수천이 모여도 만들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르는 인류 역사상 유일한 문자를 만들어 이것이 또한 백성들의 눈을 뜨게 해주어 수많은 이를 취하게 해 주었으니, 천재이고 위인이다.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은 국민들의 노동이 백이면 백, 천이면 천, 안들어간 곳이 없다. 하지만 그 일들이 이순신과 세종대왕에 비견할만한 일인가? 국민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가치를 창출해냈지만, 오히려 그 노동을 한 국민들은 그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누군가는 중국의 만리장성이 멋지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아래에서 죽어갔을 평범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면, 나는 오히려 그런것이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게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