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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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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몸에 안좋은것은 확실합니다. 심지어는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도 그걸 알아요.
알면서 왜 피냐구요? 흡연만큼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순간적으로 날려주는 기호식품이 없거든요.
조금 전 회의에서 한시간 동안 상사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3-4분의 짧은 시간동안 바깥바람 쐬면서 한숨과 함께 날려버리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애새끼들 얼굴 한번 떠올리면서 연기 한번 뿜어내면, 그래도 남은 하루를 다시 버텨보자는 각오가 생기거든요.
반평생 넘게 피다가 끊은지 이제 2달 되었지만, 흡연자들의 마음은 아직도 공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