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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2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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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97록 쭉 보고서 느끼는건
이승현 선수가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군단숙주 너프이유중 하나가 조합이 단조로워지고
뽑아놓고 시간끌다가 유리하게 만들어지는 상황자체가 심하게 지루해지는 요인이기 때문에 바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기더군요.
스1시절 만능이였던 디파일러의 능력이 각각 감염충과 살모사에게 나눠지고
그렇게 되면서 스1때 잉여였던 퀸이 살모사쪽으로 계승되어 2,4,8,16으로 모이면 모일수록 파워가 강해지는 테란에게
무한의 마나로 싸우는 저그라는 스1시절의 컨셉을 유지하게 하려는게 못적이지 않나 싶네요.
초반에 하이브 운영이 잘안될당시 크게 박태민이나 조용호정도를 제하면 하이브 운영을 잘 못했는데
주작러를 필두로 하이브 운영이 일반화되면서 후에는 대다수의 프로게이머가 테란들을 압살하는 시대가 왔죠. (쌍둥이 주작등의 스파키즈 저그등등)
그게 레이트메카닉이 나오면서 망하긴 했지만.. 오늘경기는 확실히 저그의 이해도가 이승현선수가 엄청나게 높다는걸 느낄수 있는 경기였어요.
고로 지금당장은 예전보다 손이 바빠지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벨런스가 맞춰질 상황이라고 보네요
과거 스1시절 저그전 메카닉이 나오던 시절도 생각해보면 테란은 손빠르기 보단 유닛들의 구성이나 타이밍, 자리배치등을 중점적으로 보던게 (이걸 이영호 선수와 정명훈 선수가 짜증날정도로 잘하고 빠르게 최적화시켜서 문제지..) 스2에도 이어지지 않았나 싶고요.
한줄요약하면 시간이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