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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0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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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번에 철야 작업이 있어서
밤샘으로 밖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새벽3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경찰이래요.
왜 이시간에 전화하셨냐고 물어봤더니
저희집 주소를 대며 여기 사시는 분 맞느냐는 거예요
맞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어떤 남자가 저희집 문을 두드리고 발로차고
나오라고 소리지르고 하는 통에 시끄러워서
옆집 사람들이 신고를 했나봐요
그 남자는 저희 전에 살던 세입자를 찾고 있었데요
왜 찾는지는 경찰아저씨도 말 안해줬는데
그때 생각하면 소름돋아요
마침 그날 저희 집사람과 아이들은 처갓집에서
잔다고 갔었는데
만약 저없이 집에서 자다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우리 집사람은 물론이고 애들도 얼마나 무섭고 놀랬을까 하는 생각에 상상만해도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