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랑 가져가실래요...? 이런 거 너무 좋아요!!! 극도로 현실적인 사진들과 약간의 비현실적인 흔적 사이의 틈이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감정을 더 크게 해 주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말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금손!! 노래나 문장들도 너무 분위기 있어서 정말 좋아요!!
어쨌든 소년은 할 수 없는 걸 갈망하기보다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게 아닐까...하지만 자신의 판단으로 다른 목숨을 스스럼없이 끊을 수 있는가란 생각이 드네요. 벌레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새끼 고양이는 마지막에 맘씨 좋은 수의사에 거둬져서 살아나거나 적어도 편하게 죽을 수 있지 않았을까...결국 생각하기 나름이지만요ㅎ 뭔가 많은 생각을 들게 해서 좋아요!! 분위기도 문체도 다다다 너무 좋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