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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2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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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가장 최근에 조금이나마 기억나는 꿈이...
어떤 무서운 꼬마애한테 인질로 잡혀서 끌려다니는 꿈이었는데
그 애가 진짜 무식하게 생긴, 녹이 슨건지 피가 묻은 건지 붉은빛의 날카로운 도끼를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보니까 그 애 한쪽 눈이 뻥 뚫려 있더라고요ㄷㄷ그 칠흑같은 색과 중간중간 정체모를 녹색 액체..
꿈 속에서도 속이 울렁거렸는데 왠지 미안하고 불쌍해서 그 애를 안아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작은 몸의 감촉과 그 눈만은 아직도 생생...
지금 생각하면 도무지 영문 모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