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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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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갔는데 밤 중에 혼자 산길을 달리다 낭떨어지에서 굴렀다더군요.
처음엔 다행히 크게 다친게 아니어서 바로 일어나서는 튕겨나간 자전거가 있는 곳으로 한 발자욱 한 발자욱 조심조심 걸어가 자전거를 줏어드는데까진 별문제 없었답니다.
자전거를 들고 올라가려는데 미쳐 발 밑에 납짝하게 흙이 파인 곳에 있던 나무 뿌리를 못보고 그 뿌리에 발이 걸리는 바람에 더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더군요.
무언가 간지르는 듯한 기분에 눈을 떴는데 병원이었고 다행히 안전모를 쓰고 있었기에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하더군요.
간호사분에게 의식도 돌아왔고 다친 곳도 깨끗히 잘 낫고 있으니 이젠 걱정 안해도 될 거라는 말을 듣는데 아 내가 진짜 내 몸을 가벼히 여겨선 안되겠구나 싶었답니다.
옆에 계시던 부모님이 등짝 때려가며 자기를 닥달하며 혼냈다네요. 아이고 이놈아 하마트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다른 사람이 일찍 발견해서 망정이지 의식도 없었는데 더 늦었으면 꼼짝없이 산짐승한테 통채로 잡아 먹힐 뻔 했던거 아니냐고요.
큰 사고 후 정신 차리고 철좀 들었나 했는데 여전히 애는 애인가 봅니다.
혼내는 부모님께 이제 막 깬 아들한테 무슨 그런 무서운 소리 하냐고 아프다고 그만하라며 자기도 한소리했다는거 보면요.
그래도 그 철부지 녀석이 올바른 맞춤법을 알리는데 힘이되겠다며 저와 함께하고 있답니다.
말하다보니 과거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요컨데 결론은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자기 건강을 지킬줄 알아야 한단겁니다.
일찌기 세이노의 가르침을 보면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 하죠.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 몇일만 잘 공부하면 어렵지 않을거에요.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 뭘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역시 이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럼 글을 마치면서 올바른 맞춤법이 뭔지 함께 배워볼까요?
외않됀데
네, 올바른 맞춤법은 "외않됀데" 랍니다. 이제 안헷갈리시겠죠? 다시 한번 복습해볼까요?
외않됀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