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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3: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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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제주도 토지 소유 급증…여의도 2배 면적 넘어설 듯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31일 제주특별자치시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중국인 소유토지는 2009년 2만㎡에서 올해 6월 기준 592만200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4억원에서 5807억원으로 1450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년 전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제주도 내 중국인 토지취득은 올해 외국인 소유 토지 중 절반 가량인 43%를 기록했다. 반면 2009년 49%를 차지했던 미국인 비율은 27%로, 11%였던 대만·태국 등 기타 아시아인의 비율은 6%로 급감했다.
제주도 내 중국인의 소유 토지는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 해 상반기 중국인의 토지 취득은 277만3000㎡로 지난해 전체 취득분 122만㎡의 2배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제주도 내 중국인 취득 누적토지 면적은 올해 700만㎡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를 넘어서는 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