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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08: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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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수술날짜잡고 애를 낳았어요. 야가 역아여서..(보통은 머리가 산도쪽으로 가있어야하는데 울집애는 바로서있었음.하늘쪽에 머리가.산도쪽에 다리가)
그래서 산고를 정말 1도 느껴보지 않았습니다. 정말...수술이후 고통도 무통을 신청해놨더니 견딜만했어요(어히려생리통이 더ㅜ지.랄맞았을 정도니까..)수술하고 머리감고 안말리고돌아댕기다가 조리원쌤에게 혼나고-,,-;;
근데 자연분만하신분들 욕하실지도모르지만 이게 진정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ㅠㅠ건강에 무리가가지만 자연이 정해진데로 낳는게 가장 좋은거같아요.아기랑 애착이 안생겨서 상당히오랫동안 고생했기도 하고...뭔가 댓가나 고통없이 아기라는 선물을 너무 쉽게 당연한듯이 얻은 기분....뭔가 이건 아니다란 생각을 키우던내내했어요. 물론 생각하기나름입니다.강요는 아니고...과거로돌아간다면 자연분만할 방법을 더 알아볼거예요..(물론 의사쌤말듣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