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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0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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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한 권을 읽고 허와 실을 가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어떤 글을 읽더라도 그 안에서 허와 실을 발라낼 수 있을 겁니다. 자기계발서가 타겟으로 삼는 건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만족은 못하지만 독서나 어떤 종류의 꾸준한 실천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려는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도 마치 자신들이 그들의 인생을 바꿔줄 유일한 답인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이 역겹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계발서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