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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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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말씀드리면,
아버님은 지금 세상에 대해서 겁내고 계신겁니다.
자신이 알고 있던게 틀리게 되고,
이미 은퇴도 하고, 자신이 세상과 연결되는 연결고리가
자식이라는 하나뿐인거에요.
모든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할때, 불행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죠.
사실, 평생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왔다는 것으로만
가족/세상과 연결되어 왔다면, 그게 다 없고,
신체적으로도 약해지는 지금은
정말 남은건 돈과 자신이 가족에서 누군가의
아버지라는거 밖에 없습니다.
사상이라는건 어디까지나 그냥 곁들여서 나오는거에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겟으나,
일단, 한가지 경우로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졋을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로인해서 영향을 받기를 바라는것,
그리고 그걸 확인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이론을 주장하는거죠.
해결방안으로는, 언제나 통한다고는 못하지만,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아버지를 존중안할 이유가 없으며, 당연한걸 확인하려 들지
마시라는점을 한번 말씀드렷으면 좋겟어요.
그리고 나서,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토론이나
이야기할 상황이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