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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2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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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댓글이 너무 무시당하는거 같아 댓글답니다. 오늘보여준 알파고의 말도안되는 몇개의 실수(?)는 그냥 '나 자살할래 or 나 아무것도 안할래' 수준이었고, 이전 3국에서 나타난 이세돌9단의 실수(?)는 딱히 실수라기보다는 '최선의 수가 아니었다' 였습니다. 사람은 용서하고, 기계는 용서안되고 이런 생각이 아니란거죠. 이세돌9단은 한순간도 포기한적없이 매 상황마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을 다한거지만, 알파고는 오늘 바둑입문자조차 안둘수를 2수정도는 두었습니다. 이전대국까지의 의아했떤수는 큰그림으로 인정받을만 했으나, 오늘보여준 수는 말그대로 개똥수에요. 바둑이란 장르를 알면 둘수없는 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공지능에대한 의구심이 생길수밖에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