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97년에 SES 팬채팅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 약간 이벤트 같은 성격으로 멤버들과 다이렉트로 채팅 하건건데 하도 이거저거 물어봐달라고 쪽지가 많이 와서 그거 대신 물어주다 정작 제 질문은 못 했었죠 일본 두 번째 싱글 제목은 뭐냐 막 이런거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빠돌이 시절. 그립네요 ㅎㅎ…
남자 둘이서 우울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핸드폰 가지고 다니는 고등학생이 흔치는 않았던 시기죠. 같은 학교, 아파트 사는 친구와 휴일에 시간 때울 겸 보고 왔습니다. 아마 부산의 대영 시네마였던걸로 기억 되네요. 물론 그 전에 하도 화제라서 이미 봤던 영화지만 정식 개봉이라 보러 갔던 거구요. 언제 봐도 좋은 영화죠. 블루레이나 dvd를 사려고 한다면 꼭 사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