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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0: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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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누추함의 극을 달리는 그였지만
유독 진지할 때가 있었다.
바로 섹드립을 쳐야할 때....
그의 섹드립에는 나머지 99%의 댓글에 넣지 못했던
그의 모든 역량이 담겨 있다 해도 과연이 아니다.
끝을 모르는 지식과 한쪽으로만 특화된 그의 댓글센스는
섹드립을 칠 때야 비로서 빛을 보는 것이다.
한 때 대학물 먹은 섹드립을 부러워 하던 오유징어들에게
그의 섹드립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 미칠듯한 누추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직 오징어들에게 쫓겨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터지는 귀신같은
섹드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