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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0 1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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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남 //현재 유통되고 있는 생선 요리에는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니 문제지요.
우리 문화 입장에선 웃긴 이야기 입니다만, 동물협회가 굉장히 발달한 서구권에서는 동물 도축시 고통을 느끼는가 아닌가로 인해 판매 금지 소송까지 걸리는 수준입니다. 소송에서 인정받은 것들만 요리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소 돼지에 대한 도축 법안도 그러한 방식으로 제정되었고, 우리나라도 그러한 선진 도축법안을 도입했구요.
우리 역시 동물들을 식육으로 키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고기 섭취를 위해 도축한다고 하더라도, 잔인하게 '학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의 윤리 의식인데, 대한민국만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를 도축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점에 위배되는 것이 많고 문화적으로 자연스레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개고기 섭취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개고기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행위에 문제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지요.
위 장면에 나오는 것처럼 '개 먹는것은 안된다'라고하는 급진적인 주장이 있는 반면에,
개고기에 반대하는 입장 대다수는 개고기 유통과 도축 과정에서의 위생문제 - 유기견 및 애완용 개 포획, 구타 및 사육 과정에서의 비위생과 학대, 가장 중요한 점으로 요리 과정에서의 잔인한 도축법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입한 서구권 도축시스템에서는 이를 분명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개고기를 국내의 '문화'로써 유지하기 위해선 사업자 본인들 스스로가 유통, 도축과정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우리 문화'라는 이유로 관습이라는 이유로 동물 학대에 관한 처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방관하고 있지요.
단순히 먹고싶다 먹기싫다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