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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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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초기부터 공중파 뉴스는 정부에서 써준거 읽는 앵무새 수준에 취재를 해도 윗선에서 다 잘라버리는 수준이었죠.
중앙방송인 서울 본사의 뉴스보다 오히려 지방 방송의 뉴스가 더 나을 지경이었으니...
그리고 TV보다는 라디오가 좀 더 신경을 많이 쓰는것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4.16 당시 차에서 이동할때 라디오 들으면서 채널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듣는데 지역방송국들 자체방송 나가는 시간에도 긴급 재난방송으로 편성해서 중앙방송으로 대체해서 중간중간 내보내는 속보를 전해주거나 자기들이 기존 프로그램 중단하고 조용한 음악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자체적으로 속보를 전하곤 했었는데 한군데는 끝까지 자체방송을 하더군요.
연평도 포격사건 때도 천안함 침몰 때도 자체방송 하던곳이라 대체 책임자들이 무슨 생각인가 의아해 했었네요. 항의도 전달이 안되었던 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