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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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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어색한 마음이죠.
저도 여친한테 카톡하는거 되게 힘들었어요.
아침에는 아직 안 일어난게 아닐까? 아침 먹는중 아닐까? 출근 하는중 아닐까?
츨근한 다음에는 지금 톡 보내면 일하는데 방해되겠지?
점심때는 점심 먹는중 아닐까?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 중에 톡 보내면 방해되겠지?
저녁때도 비슷하고요.
밤에는 가족이랑 대회하는게 아닐까? 드라마 보는건? 혹시 자는건?
이러다 못보내고 그랬었네요.
그리고 보내도 무슨말을 해야 되지? 날씨? 오늘 어땠냐고 매일 물어보는것도 좀 그렇지 않나?
딱히 할말도 없는데 그냥 사랑한다고 보내고 끝내면 그것도 이상하지?
이런식으로 별에별 생각이 다 듭니다..
작성자님이 먼저 톡하거나,
톡하는 시간을 아예 정해주세요.
매일 9시에 톡하자
이런 식으로요.
남자분이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에는 간단한 안부라도 좋으니까 대신 매일 톡 보내 달라고 해서 톡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여친한테 부탁 받은게 매일 한번씩은 톡하기였거든요.
그냥 처음에는 안부 물으러 톡 보내고, 그러면 여친이 자기 오늘 있었던 일을 마구 보내줘요.
그러면 저는 맞장구치고, 그러다 저도 톡 한두번 보내고, 주고 받고, 그러면서 대화도 되고, 서로 알아가기도 하고
그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