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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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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푹 쉬구 몇주 뒤에 만나도 괜찮다고 하는데 싫대요..
-> 그냥 피곤한겁니다. 디폴트, 기본, 평소상태, 무시해도 되는 정도 인거죠.
몇주뒤에 보면 오히려 더 힘듭니다. 당장 만나서 충전하고 싶은거에요.
자긴 일주일에 한번은 봐야겠대요. 전 정말 괜찮다고 오만번은 얘기하는데;;
-> 일주일에 두번도 보고 싶을겁니다. 작성자님이 괜찮다고 하는건 볼 수 있지만 괜찮다고 하는거라 보겠다고 하는거고,
만약 친구나 가족 약속이 있어서 그날 못 만날거 같다고 하면서 다음에 만나자고 하면 그러겠다고 할겁니다.
대신 자주 그러면 안 되고요.
그리고 나만 만나지말고 친구도 좀 만나고 그래봐 이러는데도 괜찮대요..
-> 친구따위...그냥 평일 저녁에 잠깐 만나서 술한잔 하거나 PC 방 가서 같이 놀면 되지 애인 있는데 주말까지 만나고 싶지는 않겠죠.
작성자님이 약속 있어서 만날 수 없으면 그때나 시간 있냐고 연락 하겠지만 그리 만날 필요 없습니다.
먹을거 신경쓰지 말라고 반찬도 갖다주고 하는데 그것도 미안하다고 주지말래요;;
먹을거 가져다 줄 정도면 혼자 살건데요.
그러면 보통 남기다 오래되서 버리게 될겁니다.
만들고, 가져와 주는게 미안한거 보다 그거 다 못먹고, 버려야 하는게 미안한거 일거 같아요.
뭔가 해주고 싶으시다면 반찬 종류 보다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종류를 해주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