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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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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섹스고, 사랑은 사랑입니다.
사랑 없는 원나잇도 더럽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대가성이 있는 성매매는 인권 측면에서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상대와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패션감각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러하길 원합니다. 누군가는 무조건 돈이 많아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일단 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성경험의 정도와 유무 또한 이렇듯 다양한 개인의 취향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 경험이 많은 여성은 내 취향이 아니다. 라고 할 수는 있으나, 경험이 많은 여성을 더럽다고 비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더 나은 사람, 더 모자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모든 혐오의 감정은 함부로 내비쳐서는 안됩니다. 그 자체가 바로 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이 하고, 나쁜 말은 되도록이면 속에 담아두라.' 당신들의 취향은 모두 존중하지만, 당신들이 혐오하는 취향 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서 더럽게 생각 하는 것은 그냥 속으로만 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것 아니고 당연한 일이겠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엄연한 차별이고 인권유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