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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2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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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첨언하자면, 작성자님은 없는 사람이 보기엔 너무나 안락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그 분은 많이 겪으셨을 거에요...혼자서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느라요. 작성자님은 처해보지 않은 상황이니, 그만한 여력이 있으니 도우면 되지. 잘 살아보면 되지. 라고 낙관하였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제 아무리 연인이어도 결국은 제3자고, 구남친의 삶을 살아본 것은 아니잖아요..? 작성자님이 보기엔 능력 없는 것 빼곤 괜찮은 부모같아도 작성자님의 구남친은 그 능력없는 부모때문에 평생을 고통받고 살아왔고, 미래도 저당잡힌 거잖아요. 충분히 그정도로 분노할 수 있다고 봐요. 가난하다고 다 구남친 같진 않지만요.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그 가치가 충분히 충족된 환경인가가 달랐던 거라고 봐요 저는. 작성자분도 그 분 만나느라 고생하셨겠지만, 그 남자분은 인생 자체가 안타깝네요. 가난의 대물림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