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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04: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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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추측이긴 합니다만, 흘러갈 예상은 어느정도 할 수 있죠.
일단 타격이 심할거라고 예상되는 곳은 논란작가들이 많이 포진된 레*입니다. 당장 구매목록의 상위권은 성인용만화에요.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이 설정된 뒤에, 편집부에서 제대로 체크 안하고 심히 곤란한 수위의 연재분이 업로드 되었을 시에
바로 warning~으로 시작되는 찬란한 파란색 화면을 볼 수 있을겁니다.
지금도 자율규제이고, 자기네들도 성인만화를 제공하고 있으니 편집부에서 꼼꼼히 보고는 있겠지만,
이미 한번 warning~ 의 맛을 봤던 레*이라 방통위의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되어 타 매체보다 깐깐한 규제를 받겠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열이 뻗칠대로 뻗친 독자들이 화가 가라앉지 않아, 성인물만 올라오면 신고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컷하나하나 대사 한마디에 신경을 써야 하죠. 스트레스 만땅....
완성된 원고를 편집부에서 빠꾸당할 수도 있고, 이미 올라가 있는 연재분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과정이 지속되다 보면 현재의 레*의 라인업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떨어질 수 밖에 없구요.
품질의 저하는 바로 매출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독과점시장도 아닌데 자유경쟁시장의 기본적인 순리대로 흘러가는 거죠.
네*버, *음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겠지만, 지금 논란을 일으킨 작가들을 과연 연재작품목록에 올려줄까요?
당장에 커뮤니티들에서 청*대 출신은 걸러야 되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뭐, 시간이 지나면 일류작가들은 금방 적응하고 올라올겁니다.
재능있고 젊은작가들도, 어리석은 선배들때문에 붙은 딱지 떼고 올라올거구요.
이 사태를 불러일으킨 작가님들은.... 뭐 알아서들 하겠죠. 일개 우매한 개돼지가 어찌 고귀하신 작가님들을 평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