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당시 여성운동계를 단결시켰던 이슈가 호주제 폐지 및 군가산점 폐지였어요. 근데 저렇게 공을 들인 결과 그 희망사항들이 김대중 정부에서 전부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투쟁은 계속 하고 싶은데 갈피 못 잡고 헤매다가 지금의 포비아 페미니즘으로 다시 단결한 거죠( ..)
보통 무턱대고 들이대는 '나이 먹은 사람'은 상대방 의사 따위는 묻지 않는 그냥 꼰대더군요. 젊은 사람들끼리도 이러면 욕 먹는데, 이런 건 사실 성범죄와 본질이 같습니다. 나이만으로 개인을 판단해서는 안 되겠지만, 나이와 꼰대농도에는 어쩔 수 없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잠재적 경쟁자들보다 나이를 더 먹었으면 그걸 벌충할 수준의 높은 인격이 필요한 법인데 말이죠.
저는 중학교 이후로 집을 사실상 떠나서 가족 구성원들이랑 성격이 아예 다릅니다. 사실상 바깥 세상에서 성격을 새로 만들어야 했죠. 지금 예비와이프는 집에서 아버지한테 폭언 듣고 살았던 사람이라 정말 이 글대로 똥차만 한 서넛 만났다가( ..) 저와는 매우 오래 관계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연애 초기에 한번 화 내길래 차분하게 설명을 했더니 그 이후로는 화를 안 내더군요.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문제를 문제의 형태로 인지하고 하나하나 자제하지 않는 한, 성격은 대물림됩니다.
이런 분들이 정말 자기통제조차 못 할 극한상황에 이르면 유전자에 코딩된 대로의 성격이 나오긴 합니다. 물론 상황 해제되면 다시 평소의 '자기통제된 모습'으로 돌아가고 애초에 사람에 의한 극한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항상 자신에게, 그리고 자기 주변인들에게 자기 언어로 갈등 상황을 차분하게 설명을 하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그걸 저지르지 않기 위해 계속 질문하는 사람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생각이 많고 말을 잘 할 수밖에 없어요.
어...... 혹시 진짜 극한상황에서 혼자 하는 폭언이 튀어나오더라도 본심이 아니니 개의치 말라는 의미에서 미리 써 놓습니다. 이런 사람은 제거할 수 없는 티끌을 오랜 세월에 거쳐 켜켜이 덮어서 결국 새로운 인격이 된 '진주'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작년에 무지막지한 수위로 갔다가 욕 들입다 처먹고 올해 그런 부스들 최대한 짤랐다고 듣긴 했습니다. 근데 저기 X지 비누 파는 부스 하나는 살아남은 것 같네요( ..) 예고 안 하고 팔았거나.
의외로 급진적인 동성애 운동 하는 분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 철폐'가 '성애의 자유'를 넘어서서 '성적 어필의 무한자유'로 곡해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규범은 무시되더군요. '외설' 자체가 사회적으로 근거 없는 문화요 제약이라면서 합리화들 많이 하시고, 지적이 들어오면 소수자 레버리지를 써서 우깁니다. 그렇게 활동가들만의 월-드가 되면서 '차별 철폐 운동'에 동참할 평범한 시민들은 다 쓸려나갔죠. 일반이든 이반이든.
트이-타 들어가서 검색 좀 때려 보니 퀴어축제 본편보다는 뒷풀이 클럽 대여( ..) 논란이 많던 점을 상기해 보면 이미 '차별 철폐 운동'으로서의 퀴퍼는 퇴색된 듯 합니다. 그냥 활동가(?)들끼리 공개적으로 짝 찾는 무도회 비슷한 행사가 됐네요. (입장료가 남자 15000 여자 50000 이라고 여성혐오에 청소년 입장불가라고 청소년혐오라고 까는 글이 한 다스) ......근데 그럼 이걸 왜 집회의 형식으로 하죠?
사거리가 긴 평원 등의 전장에서는 당연히 고위력 및 장사거리의 7.62 가 유리합니다. 대인제압력도 좋고요. 하지만 건물로 시야 다 가리는 시가전에서는 당연히 가볍고 연사가 쉬운, 그리고 휴행탄수가 많은 5.56이 유리하겠죠 애초에 7탄 쓰이던 시절에는 그 '시가전 전용'을 도맡는 기관단총이 따로 있었고, 그걸 통합하자고 나온 게 5.56이니까요.
아예 다른 매커니즘으로 탄을 쏘지 않는 이상, 이 선호에 대한 논쟁은 영원히 반복되지 않을까 싶네요.
첨언하자면 이거 빼박 애니멀 호딩인데, 애니멀 호더들 대부분이 '나는 이 동물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정도 제대로 못 주면서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요. 그러니까 애니멀 호딩의 본질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게 아니라, 그냥 '도와주는' 데에서 오는 자기만족을 좇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동물들에게 애정을 주면 언니가 조카에게 줄 애정이 남을까요? 사람 아이도 넷이면 애정 못 받는 사람이 생기는 마당에, 지나친 반려동물 개체수 유지는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고양이도 그렇지만, 특히 사람 아이는 '잘 먹이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면 알아서 크는 존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댓글, 그리고 다른 글 쓰시는 패턴 보니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가 떠오르네요. 그 패턴을 보고, 절대 듣고 싶은 이야기는 안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조카를 좀 몸집 큰 yet another 고양이로 만들고 싶으시면 지금 환경을 유지하심이 나아 보입니다. 제대로 된 사람 아이 말고요. 조카가 고양이에게 감정이입 하는 법은 배운 것 같다만, 학교에서 만나는 같은 '사람'에게 감정이입하는 법을 배운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