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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18: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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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은 행운의 청년은 금방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뛰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에 희열을 느낀다.
상기된 기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 아침, 직장으로 출근하는 차안에서 짧게 들려오는 엽기적인 살인소식! 987번째 내 환자의 살인행각.
대리살인의 범주에 들지 않는 완벽한 나의 상담도 이제 13번을 남겨두고, 심장에서 온 장기로 퍼진 이상종기, 전신 암세포 덩어리 내 시한부 인생이 아침부터, 환자목록 차트 소리에 경쾌하다...
다급하게,환자들을 고르는 내 환자차트 소리가 아침부터 경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