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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14: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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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김씨는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 2대를 동원해 자신이 세월호 구조현장에 투입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은 후 그 내용을 캡쳐했다.
김씨가 혼자서 휴대전화 2대로 주고 받은 메시지에는 "안에 (시체가) 득실하다", "(구조) 하지 말란다.. 개××들",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쉬쉬하란다" 등 해경이 고의로 구조활동에 나서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씨는 이 같은 캡쳐를 하이데어에 올린 후 자작글이라는 지적을 받자 게시글 밑에 "친구한테 물어보고 사실 그대로 올렸는데 자작글이라고 시비를 건다", "친구가 해병이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눈 상대방이 해병에 복무 중인 '김 상사'라고 소개했지만 실제 김씨에게 그런 친구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게 정당한 행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