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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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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디자인서울이라는 명목에 전시사업을 벌려놨죠.
그중에 대표적인게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입니다. 사진의 건물이죠.
이명박에게 청계천이 있다면 오세훈에겐 xx가 있다를 하고 싶었던거죠.
무상급식으로 쫓겨나지 않았다면 아마 저 건물이 홍보용으로 쓰였겠죠.
뭐 어쨋건 무한도전에서의 지구정복을 정치라고 보고
외계인을 정치인, 지구정복의 미션을 행정이라 보면 재밌게 맞아떨어집니다.
외계인이 지구정복을 위해서 하는 미션이 고작 매운맛먹기나 자전거늦게 타기는 좀 웃기죠.
이런걸 뻘짓이라고 합니다. 그 뻘짓을 뻘짓의 상징인 장소에서 하는거죠.
과장된 해석이겠지만 정치인들이 하는 행정상의 노력이 그 목적과는 맞지 않고 허황되다는걸 말한다고 볼 수 있겠죠.
다 떠나서 저 비싼건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이 정도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거 같아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