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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0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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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동생. 이 글 보고있으면 알겠죠? 동생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생의 글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공감하고 위로해주고 있죠. 그냥 뒤로 누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써가며 키보드나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리는건 그만큼 동생을 생각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1년동안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로 귀결되지 못해서 많이 속상할거에요. 또 1년동안 그 고생을 해야된다는게 무엇보다도 싫을거에요. 근데 열심히 한건 맞잖아요.이제와서 몸을 해치고 그런다고 시간이 몇일전으로 돌아가진 않죠.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요. 지금은 그동안의 고생을 잊고 쉬는 시간이니까요. 가족들이 뭐래도 신경쓰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동생의 속상한 마음, 상처 여기 다 털어놔도 되니까 스스로 해치는 일은 하지 마세요. 힘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