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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1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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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로 결정되는 청년들의 최저임금?
지난 2016년 6월 2일, 2017년의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 종료 직후 벌어진 풍경이다.
최저임금의 동결과 인상을 결정하는데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화이버텍의 최금주 대표이사.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 9명 중 한 명이다. 최 이사는 본인이 이기면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노측에 요구했다.
제안을 수락해 곧장 가위·바위·보를 하는 사람은 이정식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 이 전 사무처장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노동자 위원 9명 중 한 명이다. "세 번 다 졌네!" 10초 만에 끝난 가위·바위·보는 사측을 대표하는 최 이사의 승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