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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0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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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계속 헷갈리는 장면들로 인해 불편하게 누가 악인가에 대해 '의심'을 거듭하죠.
이게 감독이 의도한걸로 보입니다.
누군가는 속시원하게 누가 나쁜놈이야 하겠지만, 무명이 했던 말중에 효진이 아버지가 잘못해서 그런거라는 대사가 있죠.
외지인을 '의심'만으로 결국 죽이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이게 미끼('의심'만으로 살인)를 물었다는거고요.
부제가 동굴에서 외지인을 만나서 대화 내용에도 나오듯이 부제가 외지인을 '의심'하기 때문에 난 이미 악이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결국 보는사람이 누구를 '의심'하냐에 따라 선과 악이 달라지는 거라 보여요.
(종교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나...제가 그부분엔 부족해서 자세히 말씀을 못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