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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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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표간장은 안 들어봐서 모르겠는데, 보니까 자기들 방송에 안 나오면 일단 적으로 간주해요.
전 지난 대선 때부터 정치신세계 종종 들었고, 이번 지선까지만 해도 권순욱이 이동형과 싸울 때도 권순욱이 표현이 거칠지만 그가 옳다고 생각했고, 경남 쪽 내려가서 후보들 인터뷰하는 것보고 잘하고 있다고 봤는데, 어느샌가 너무 나가더라고요.
이 사람들 입장이 일관적이지도 않은 게, 1년전만 해도 김진표를 가루가 되도록 깠었거든요. 그때 종교 과세 문제로 이런저런 말이 나올 때요.
그리고 최근에는 이해찬이 너무 나이가 든 구닥다리 좌파 어쩌고 했는데, 정작 김진표가 72세로 나이가 가장 많거든요.
그런데 그 후로 김진표가 뭘 크게 한 것도 없고 단지 이재명 탈당을 언급했다는 이유로(출당시키겠다는 말도 없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도 없음) 대표로 밀고 이해찬을 깠는데, 정작 이해찬을 욕하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 되요. 권순욱 본인이 트윗으로 곧 이해찬 의원을 "모시겠다고"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게 성사가 안 된 다음부터 이해찬을 죽어라 까기 시작했거든요. 김반장 이 인간도 별 욕을 다해가면서 사람들 까는데, 그것도 보면 정치신세계 안 나왔다는 게 까는 이유의 하나에요. 자유당 인간들은 관용을 베풀어 받아들이라면서 민주당 사람들은 하필이면 그동안 친문으로 알려진 사람들만 꼭 집어서 까대고.
이재명에 너무 매몰되서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뭔가 심각하게 어긋나간 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