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예술인의 행동이 존경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취지도 훌륭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칭찬도장 천개를 찍어드려도 모자라지만 보여주신 작품들의 퀄리티는 그 마음을 다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ㅠ
언니분께서 현실 앞에 주저앉았다구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거쳐가는 과도기, 숨죽이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작성자님 처럼 보던 때가 있었지만, 아닙니다.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독립과 함께 자신을 탄탄하게 정비하고, 도약할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