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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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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성매매를 양지로 끌어올려서 차라리 관리하는게 낫지않냐라는 의견을 갖고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성매매를 하는 사람이 "난 돈때문에 하는데? 뭐 그래서?"한다면 차라리 그냥 그러려니 하겠어요.
불법이긴하지만 어쨌든 저는 양지로 끌어올려서 관리하는게 낫다는 입장이니까요. 그냥 성매매하는 사람들 제가 피하면 그만인거죠.
그런데
늘 화류글 쓰는 여성분들은
"나는 이만큼이나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선택했어."라고
자신은 고의가 없음을, 불가피함을 상당히 강조하시더라구요.
글 본문에도 나오죠 3년동안 2억짜리 아파트??? 또 3년해서 가게??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중에 그게 가능한 사람있나요?
연봉 7천받는 대기업직원이 먹지도, 쓰지도 않고 심지어 세금도 안 내고 그냥 그거 꼬박 다 모아도 3년동안 2억 천만원입니다.
결국은 남들보다 쉽게 돈 벌려는거 사실이잖아요.
왜 그걸 자꾸 포장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보고 공감못한다 매정하다 하실진 모르겠습니다. 그러셔도 좋아요.
근데 솔직히 얘기해봅시다.
글쓴이가 돈 더 벌려고 쉬운길 택한거 사실이잖아요. 스스로 택한거잖아요.
어디 납치당해서 강제로 그런거면 오히려 전 슬퍼할겁니다. 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이 사람이 합리화 한다고 보는게 아니라
글쓴이는 돈과 다른 선택지중에 돈을 선택한거 뿐이에요. 스스로.
제가 어이가 없는부분은
글쓴이 스스로 선택한일에 대해서 마치 자신이 이 세상의 모든 고단함을 십자가마냥 지고 희생한다는 생각을 갖는다는거에요.
단지 자신이 돈을 선택한거 뿐이잖아요.
빚 있는 사람들이, 전부 화류계를 택하나요?
집 없는 사람들이 바보라서 혹은 소박해서
자기집도 없이 언제 쫒겨날까 전전긍긍하면서 월 100만원 조금 넘는돈이라도 벌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면서
하루하루 겨우먹고살아가나요?
물론 글쓴이보고 화류계일을 그만두고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란게 아닙니다.
화류계 계속 일하셔도 되고, 3년일해서 2억짜리 아파트든 3억짜리 아파트든 살 수 있으면 사세요.
단지 제 말은, 스스로 택한 일이면서 혼자만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피해자로 생각하지 말란거에요.
화류계일은 제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강요한것도 아니고 스스로 선택하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