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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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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에 사진말고, 그 밑에 텍스트로 복붙하신 내용은 저격사유가 되는건가요?
"오유나 **나~"
하는게 저격사유인 이유는, 저 논리를 통해 분탕을 자행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엔 분탕을 자행하는게 아니라 건전한 토론문화를 함양하자는 의미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본문의 사진으로 첨부하신 내용은 다소 분탕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으나, 그게 어떠한 맥락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밑에 텍스트로 말하는 내용이 단순히 "오유나 **나~"라는 이유로 신고당한 전력이 있기때문에 나온 발언이라면 오히려 참작의 소지도 있겠죠.
분명 '과도한' 사람들도 존재하는건 사실이니까요.
정당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정당한 방법을 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씩 정당하다고 생각 안 되는 방식으로 표출되는, 혹은 표출 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때문에 저런 말이 나온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자중론또한 지양해야 하겠지만, "자중론을 지양하자"라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힌다면, 그건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분이 표현을 조금 더 순화시키셨으면 오해를 덜 사지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저분의 의견이 과연 차단까지 가야하는 수준인가 싶네요.
오유의 장점은 다양한 의견에대한 수용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하나의 주장에 힘을 모을 필요가 있겠지만, 다원화사회에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또한 그것이 꼭 좋은일이라고만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더욱이 어느정도 '다른 의견'이 온전히 틀리기만 한것이 아니라면, 그런 '다른 의견'을 조금씩 수용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의견의 화합을 이끌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