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1
2015-12-27 11:10:46
13
없어지는거보다 무서운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날것같은게 더 무서웠어요 갑자기 통닭 신발 서류더미가
옷장아래 찌그러져 하나가되서 뭉쳐있을 상상도 해봤구요.
그뒤로도 종종 자꾸 없어졌어요 통닭먹고 배불렀는지
큰건 안없어지고 작은것만 사라지는데 잃어버렸다 가 아니라
진짜 이건 없어졌다 ! 라고 느낄만큼 여러물건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뭐 지금은 잘살고있는데 아직 그때 생각하면 소름돋아요 거기가 아니라 나를 따라오면 무서울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