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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15: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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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염색체가 2n인지는 아시죠?
같은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2개인 이유는 각각 엄마와 아빠로 부터 받은 유전자 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에 우성인 유전자가 발현되게 되는 거에요
체세포 분열은 자기 몸이 쓰려고 세포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자기몸에서 쓸껀데 자기 몸과 다른 유전자 조합을 만들면 몸에 백혈구가 "어? 이거 내몸 아니네?"하고 공격하겠죠? 그래서 완전히 같은 유전자 형으로 복사하는 거에요
감수분열을 생식세포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아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자기 몸에 있는 유전자 2쌍 (2n)중 하나는 엄마한테, 하나는 아빠한테 온거에요. 다르게 말하자면 자식한테 유전자를 옮기려면 2n을 주는게 아니라 n만 주면 되는거에요. 나머지 n은 배우자가 내 자식한테 주는거죠. 안그러면 자식의 유전자가 4n개가 되버리게되요.
그럼 결론적으로 2개를 반으로 잘라서 n개의 유전자만 가진 생식세포를 만들면 되는거에요. 그 방법이 1차 감수분열이에요.
보통의 체세포 분열에서는 유전자 들이 각각 자기복제를 해서 중앙에 centrosome을 사이에 두고 쌍둥이 모양을 취해요. 그 모양이 일반적으로 염색체 모양으로 알고 있는 X모양에 그거에요. 그다음에 세포 각 끝으로 방추사가 각각의 복사체를 끌고가서 복사체들을 두개로 정확하게 나누어 가져요.
이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2n(유전자량은 그대로) ---(복제)--> 2n(유전자량이 두배가 됨) --(체세포 분열)--> 2n(유전자량은 그대로) X 2
가 되는거에요
감수분열은 이과정에서 다른 과정 하나가 들어가요. 아까 말했다 시피 2n을 n으로 만들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유전자들이 한줄로 줄을 서서 반으로 짜갈라 지는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두줄로 짝을지어서 줄을 서요. 이때 짝은 자기하고 같은 모양의 염색체에요. 이때 얘가 엄마한테 왔는지 아빠한테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때 적당히 섞이면서 엄마하고 아빠 유전자가 내 자식에게 각각 섞이게 되는거에요. 어쨌거나 그래서 두줄로 선 애들이 세포 양쪽으로 끌려가서 2n -> n이 되요.
이과정을 다시 쓰면
2n(유전자량은 그대로) --(복제)--> 2n(두배의 유전자량) --(1차 감수분열)--> n(유전자량은 처음과 같음) X 2
가 되는거에요.
근데 이렇게 되면 뭔가 쓸때없이 같은 유전자를 2개씩 가지고 있는거에요. 원래 세포분열할때 같은 애들이 갈라져야 되는데 안갈라진거니까요. 그래서 2차 감수분열이 발생해요. 그 과정에서는 체세포 분열과 동일해요. 단지 총 염색체량과 유전자량이 체세포 분열의 절반이죠. 이것도 간단하게 쓰면
n(처음의 유전자량) --(2차감수 분열)--> n X 2 (유전자 량은 처음의 절반)
이렇게 되는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염색체의 수가 n개고 유전자 량이 반인 생식세포가 마찬가지로 자기 짝에서 만들어진 같은 생식세포하고 파이널 퓨전하면 염색체 수도 2n이고 유전자 량도 원래와 같은 정상적인 세포가 만들어져서 님의 자식이 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