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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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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은 믿었던 분인데 배신감 때문에 더 화나신거 같네요
일단 남편없이 시댁 식구들하고 같이 여행 가셨다는 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만약 제 마누라가 저 빼고 제 식구들하고 여행간다고 하면 무조건 말리겠습니다 남편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작성자님이 너무 잘챙기는 모습을 보고 믿고 보내신거 같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은....그래도요
우리 어머니도 제 처에게 정말 잘해주시구 제 처도 잘 따르고 요즘은 농담도 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제 처에게 이렇게 귀뜸 해줍니다 “아무리 친해도 시부모이니 적정선을 지키라고 말해줍니다”
어머니도 제 처 얘기 할때 딸이 없었는데 딸같은 며느리 와서 너무 좋다고 또 성격도 자신이랑 잘 맞다고 남의 자식 데리고 와서 고생시키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셔도 이런 저런 얘기 하시다가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는 며느리지라는 말 하시는 거 보면 역시 우리 어머니이지만 시어머니 맞네 이런 생각 듭니다.
저 또한 처가 가면 적정선 지키면서 행동합니다.
양쪽 부모 때문에 우리가 불편할 수 없으니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우리나라 결혼생활은 사랑하는 단둘만 행복하게 사는 게 다가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