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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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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적이 있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까지 가서, 여자친구가 울면서 스스로 권태기인 것 같다고 고백했고
그것을 말해준 것이 아직도 우리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최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가 권태기라고 하기에, 마음이 참담하고 힘들었지만...
우리 버텨보자, 버텨보자, 권태기라고 이야기해준 것 정말 고맙다.
앞으로 너가 불편해하는 스킨쉽도 자제하겠다, 너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당분간 조심하겠다.
다만 우리 조금더 이야기해보고 솔직해지자,
여자친구는 당분간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지만, 서로 시간을 가지면.. 그게 서로 헤어질 이유찾을 시간밖에 더 되겠어요?
무엇을 위해 시간을 가져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하면서 ... 네, 제가 무작정 매달렸네요 ㅋㅋㅋㅋ 그 때가 아직도 제 상처이기도 해요.
말을 정리해서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ㅋㅋㅋ ㅠㅠ 하지만 남친한테 꼭 말해주세요. 그리고 같이 의논해보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