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5
2017-09-08 12:04:28
0
-매트리스-
작성자 : faust★ (가입일자:2004-08-23 방문횟수:1490)
추천 : 125 뒷북 : 0
조회수 : 8381
IP : 14.63.***.242
댓글 : 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08 11:00:06
원글작성시간 : 2017/09/07 16:03:0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61391 모바일
오로지 꿀잠을 자기 위한 가성비 매트 팁
예전에 수면 장애가 있어 집도 무덤(왕릉) 옆으로 옮겼다는 글을 썼습니다. 조용하고 잠도 잘 오고 해서 매트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호텔 침구가 수백수천도 한다지만 일반인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
그래서 나름 저렴하지만 각각의 유닛을 조합해 큰 효과가 나게 작업을 해봤습니다.
맨 밑의 기본 스프링 매트는 20만원입니다.
20cm고 위에 3cm 합성 라텍스가 덮여 있다네요. 단단한 지지대입니다.
그 위에 7.5cm 짜리 천연라텍스 95% 제품을 스크래치 제품으로 30만원에 샀습니다.
찾아보면 흠이 좀 있거나 약간 오염된 제품이 반값입니다.
그리고 위에 대망의 템퍼 타퍼 7cm 짜리입니다.
꼭 템퍼 제품이 가지고 싶었어요. 국내에서 100만원대지만 미국 에서 50만원 정도로 직구할 수 있습니다.
또 위에 매트 보를 하나 덮어 놓으면 깔끔합니다. 100만원 정도 들었지만 체감지수는 호텔 1000만원짜리 침구의 느낌과 유사하다고 생각되네요!
지지대 + 라텍스 + 타퍼 구조로 여러 생각과 시행 착오끝에 내린 결론인데 가성비는 짱인 것 같아요^^
너무 비싼 올인원 매트는 사기 그렇고 템퍼는 꼭 쓰고 싶은데 안되는 분은 저처럼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좀 더 좋은 침구류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전 겨울에 침대보로 거위털 깔 생각도 있어요.
--------------------------댓글
★제이워니(2017-09-07 22:24:39)(가입:2011-09-29 방문:514)27.1.***.54추천 23
업계 사람으로써, 작성자님이 쓰신 것과 같은 조합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렴한 스프링 매트리스 + 좋은 토퍼 조합이 가성비면에서 평균적으로 뛰어나니 참고해 주세요. 이는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업계 사람들(판매자가 아닌 공장장님)들도 추천하는 조합입니다 ^^
사실... 고품질 매트리스 하나 쓰는 것이 관리 편의성 등 여러 모로 좋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템퍼와 같은 제품은 매트리스는 무척 비싸죠 ㅜㅜ .. 그래서 예산이 많지 않은 주변 지인들에게는 저는 (저희 제품을 추천하거나 ㅋㅋㅋ) 토퍼 사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2
★제이워니(2017-09-07 22:37:31)(가입:2011-09-29 방문:514)27.1.***.54추천 15
음... 스프링 매트리스 + 토퍼 조합과 관련해서 글을 하나 남깁니다. 가진 예산에 따라, 스프링 + 토퍼에 얼마씩 분배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은 회사에서 토퍼를 개발하며 여러 종류의 제품을 직접 구입하고 사용하는 등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 점, 꼭 참고 바랍니다.
1. 30만 원 이하
현실적으로 조합이 매우 힘듭니다. 발품을 열심히 팔면 30만 원 내외로 가능은 할 수 있지만, 20만 원 이하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 40~50만 원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10~20만 원 내외로, 타퍼는 30~40만 원 내외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가격대의 타퍼가 많이 출시됐으니 예산에 맞는 타퍼를 찾는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3. 60~100만 원
10~20만 원 대의 스프링 매트리스와 50~80만 원 대의 타퍼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 정도 가격대는 최근 유명 가구 업체들이 중·저가 고품질이라며 내놓는 매트리스 가격대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들은 대부분 마진을 많이 붙이기 때문에 막상 뜯어보면 품질이 아주 우수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고품질의 타퍼를 사는 것이 체감 등에서 더 좋습니다.
4. 100~200만 원
이 정도 예산이면 제법 좋은 폼 매트리스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60~100만 원의 예산의 '타퍼 + 스프링 매트리스'로 비슷한 수준의 체감과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면 100~200만 원 까지 예산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비슷한 수준'에 밑줄 쫙. 더 우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중요시한다면, 이 정도 예산은 잡으셔야 합니다. 사실 100~200만 원은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의 타퍼는 살 수 있습니다. 같은 소재와 공정 과정을 거쳤다면, 스프링 매트리스와 조합에서 얻은 체감이 해당 브랜드의 폼 매트리스와 유사할 것입니다. 비록 타퍼지만, 원하시는 브랜드 제품도 사고 비슷한 체감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ps. 회사에서 토퍼 개발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매트리스 판매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토퍼에 대한 글은 쓰고 싶지 않지만 ... 그래도~!! 정보는 공유하는 것이 옳다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ㅜㅠ!!! )
--
아, 팁을 하나 드리며 긴 댓글 마무리합니다. 체감을 위해 타퍼는 5cm 보다 두꺼운 제품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