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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3 2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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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남성분들이 사병으로 군생활을 했기때문에 rotc의 어려움은 잘 모릅니다. 또한 rotc출신 들도 사병출신의 어려움은 잘 이해 하지 못하죠.
사촌형님은 rotc를 나왔고 저도 형님 따라서 rotc하려고 하다가 그냥 입대를 하였지만 분명히 rotc는 좋은 제도이죠.
rotc생도들은 대학교2년동안 남들 놀때 못놀고 방학마다 훈련가고.... 이게 얼마나 비통한 일인가요....
다만 저희 학교도 그러하지만 생도라는 위치때문에 4학년과 3학년의 사이에 위계질서가 존재 한다는 것이 문제점이죠. 그저 보기 좋은 위계질서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제가 군생활 할때 선임이 후임 갈구듯 갈군다는게 문제가 되죠. 군대에서도 선진병영을 외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임병이 되었을때 많이 시행되서 군생활이 조금 꼬여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근데 보고있자면 군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병에게만 그 선진병영을 적용하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장교들도 사병들과 같은 군인인데 간부들 사이에서는 아직 까지 그런 악폐습이 남아 있네요.
그 악폐습의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정말 말그대로 선진병영이 이루어 질 텐데요....
대한민국에서 남자라는 이름하에 병역의 의무를 지는 우리들이 서로의 고충을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