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2020-03-31 1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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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전혀 다른 타이밍, 방향성조차 일베랑 관련 없다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제작진의 사과문을 보세요.
수차례 언급하는 거 같은데 워크맨 자체가 마이너한 인터넷 밈들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런데 그 단어가 인지도 하나는 최강인 일베에서 쓰이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해명은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어요. 그래요, 그쪽 말대로 정말 관련이 없다고 해 보죠. 워크맨의 편집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워크맨은 배달알바편같이 아주 작은 논란거리가 될 만한 부분도 다시 자르고 사과문 작성뒤 재 업로드할 정도로 '논란을 피하는 것'이 주 편집 방향이었습니다. 제작진이 어떤 의도로 올렸느냐는 여기서 이미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건 제작진의 편집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냐는 겁니다. 그렇게 논란거리 피하려고 별 통편집에 재업로드 사과문까지 써제끼던 제작진이 '노무'라는 단어가 논란이 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아니면, 논란이 될 거라고 예상했음에도 업로드를 했다면 그건 진짜로 제작진 중에 일베1충이 있는 거고요. 어느 쪽이든 워크맨 제작진은 상당히 이상한 기행을 보였고, 욕을 먹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물론 김민아 장성규는 아무 잘못 없고 무관합니다. 일베논란 묻히는건 좀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