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더 판타지 같데요. 엄마 지인 중에 지역유지인 분이 있는데. 본인이 세컨으로로 애가 둘 있었움... 그런데 이 남자가 본부인에게 돌아감. 본부인은 가난하다고 돈 달라고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돈 안 줬더니 아버지라고 애들 찾아가서 친한척 하더니 아들명의로 사기 몇번 쳤다 함. 이 아줌마가 뒷수습해 놓으면 또 와서 사기치고;; 이 아줌마는 돈이 없는 것도 아니였는데. 왜 저러고 살까 싶더라. 들어보면 이상한거 많더라구요...
사실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도 비슷합니다. 너무 익숙해서 모를 뿐... 그리고 주로 사용하는 사람 취향에 맞춰서 사는거 같더라고요. 집안을 정리하는 비중이 높은 사람이 남편이면 남편 취향 맞추는 집도 있어요.(실제 청소 당번이 남편인데. 집이 넓다고 투덜대서, 작은평수로 이사간 분을 봄...) 차, TV, 오디오는 남편 취향에 맞춰서 사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도서부였는데. 교사들 권위의식 쩔었습니다. 책을 빌려만 가고 반납을 안해요. 신상이고 뭐고 반납 안 하고 이번만 봐달라면서 겁나 빌려가요. 이야기하면 알았다고 하고, 2주 대여기간은 훌쩍 넘어가고 1년은 기본에 빌려만 갑니다.ㅋㅋ 2학년때 도서부 담당하신 연차 높은 샘이 자기가 읽으려는 책이 없자. 전체 회수 정책했는데. 500권 회수한듯요. 한 분은 캐비넷의 2/3이 학교에서 빌린책이더라구요. 사립이라 오래 이 학교 다니신 분들이 아주ㅋㅋ 고등학교 졸업한지도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기억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