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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1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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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백기완 작사, 황석영 개사, 김종률 작곡의 대표적인 민중가요. 과거에, 그리고 요즘에도 일부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맞춤법 개정안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맞다.
주로 민중의례 때 많이 불린다. 민중의례 때 부르는 방법은 해당 항목 참조. 명실상부히 한국 진보/좌파를 대표하는 노래라 할 수 있다. 소수 페미니스트들에게 거칠고 과격하며 남성적인 노래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건 이 노래 하나만큼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부른다. 이른바 대한민국의 인터내셔널가.
백기완 시인의 시 '묏비나리' 를 황석영이 다듬어 가사로 만들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의 선생으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 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다. 그 뒤 1982년 제작된 음반 <넋풀이 - 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민주화 운동은 물론 진보 계열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 집회에서 널리 불렸다. 집회 시작시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할 때 그 일부로서 포함된 것.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불리는 것처럼 이 곡이 불렸고 80년 광주가 운동세력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명실상부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노래가 만들어진 80년대에는 당연히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불법 테이프' 를 통해 퍼졌지만 1991년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의 3집 음반에서 처음으로 정식 녹음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진보진영 측이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비롯한 대중집회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다. 또한 광주에서는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 그렇기에 광주 FC의 서포팅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외국의 운동권에서도 이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일본이나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노동계에서는 노동자 투쟁가로 나름 유명한 노래. 아마 한국에서 만들어진 민중가요 중에서 제일 국제적으로 불리는 노래일 것이다.
출처(https://mirror.enha.kr/wiki/%EC%9E%84%EC%9D%84%20%EC%9C%84%ED%95%9C%20%ED%96%89%EC%A7%84%EA%B3%A1)
이외에도 많이 있는데 적절한 설명인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것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