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
2015-07-30 18:04:12
4
근데 이것도 꼭 그렇지만도 않은게.... 제가 의경생활 할 때도 제 고참들 중에 그런 분이 있었죠.. 제가 막내때 젤 고참이었는데..
이 냥반이 첨에 들어 와서는 진짜 죽도록 맞았답니다... 그 바로 밑에 기수하고 같이...
그래서 그 두 기수가 자기들은 때리지 말자 다짐하고 본인들 밑으로는 일절 손을 안댔다는데..
그 다다음 기수에 있는 쌩양아치 하나가 고참들 마음씀씀이 덕에 자기는 갈굼도 안당하고 편하게 생활한 인간이 지 밑으로 오는 애들을 그렇게 때렸어요.. 저도 무지하게 맞았고.. 하루 3번씩 집합해서 때렸으면 말다했죠...
그렇게 갈굼 당하다 보니 나도 밑으로 들어 오는 애들한테 때리는건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진짜 웃기는건 내 바로 밑에 들어온 애들은 안갈궜더니 지들은 또 그 밑을 갈구고 있었더라구요.. 허...참...
이런거 보면 한 두명의 영웅적인 행동으로는 악습은 쉽게 안없어지더이다... 시스템 전체를 갈아 엎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