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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2 20:15:58
3/13
저는 솔직히 보기 좋진 않더라구요.
상철이가 박살나는건 조별과제를 해본 입장에서 나쁘지 않게 봤는데 손민수가 털리는건 그냥 안타깝기만 했어요.
물론 손민수도 주운 열쇠고리를 자기것이라 우기는거나, 레포트 복붙등 여러가지로 홍설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편한 인물인건 분명하지만
안생기는 오유인들이라면 다 경험해봤을것 같음 오유인들이 홍설같은 캠퍼스 라이프는 못해봤을거 같고 유정같은이라면 더더욱 아닐꺼고요.
나는 내 입장에서 오히려 손민수 쪽이 더 가까운 이야기같단 생각을 해요
여러 부분에서 잘 나가고 잘풀리는 친구보면서 나도 이친구처럼 되고싶다. 이런생각 누구든 한번쯤 해보지않았나요?
그렇게 시작하게 되서 이것 저것 따라가다보니 부러움에 오해받을, 핀잔들을 실수 하게되고 또 그때문에 궁지에 몰리니까 거짓말하고....
여튼 손민수가 당하는 모습이 그리 속시원하거나 좋은장면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만약 제가 여자고 유정같은 속모를 남자친구 생긴다고 생각하면 정말 섬뜩할것 같아요.
자신의 비위에 살짝 거슬린다고 해서 내치기만 하면 모를까 잘라버린가지를 짓밟기까지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