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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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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태형이가 어릴 때보다 조용해지고 행동이 작아진 건 확실해요. 한데 그건 지민이도 마찬가지거든요. 멤버 다들 변했죠. 예전 방탄밤 보다가 요즘 모습 보면 부쩍 차분해진게 느껴지거든요.
슈스가 됐으니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해야하고 태태는 자타공인 말을 잘 못 하는 편이라 더 조심하면서 자연스레 방송에선 살짝 소극적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그렇게 보면 초기 정국이를 생각해 보자고요. 슈퍼 낯가림, 노래시키면 울고, 한 마디 해보라고 해도 못하고 형들 뒤에 숨어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형들도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요.
그런데 초기에 정국이 막내라고 방송에서 말 한 마디 못하게 뒤로 밀어놓는 거냐는 소리가 나왔죠. 사실이 아니잖아요ㅎ.
저도 간혹 달방에서 태형이가 너무 조용하고 시무룩해보이고 형들이 말 안 들어주는거 같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가 브이쁠 비하인드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멤버들이랑 웃고 떠들고 평소처럼 있더라고요.
궁예지만 태형이 나름의 본인 포지션이 정해지는 과도기라고 생각해요. 지민이도 한때 입만 열면 주위 싸해지게 만든다고 뭘해도 노잼이라고 지민유갓노잼, 이라는 글로벌한 별명까지 소유했었던걸요(지민이 10덕은 이때마다 광광 울었습니다 짠해서ㅠ). 7년 넘게 가족으로 살아왔던 아이들이니 설사 문제가 있더라도 스스로 잘 해나갈 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