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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1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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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영화는 뭐 세계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대사가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표현도 일상대화에서 살짝 욕설만 나오는 정도죠.
당시 개그프로에서 유행했던 '좋댄다~' 라든가, '자기야,아직 살아 있어?' 등등 원대사 표현을 나름 괜찮게 했었습니다. 극장 관객 반응도 좋았고요. 오히려 요즘 티비영화채널에서 해줄 때 나오는 자막은 극장용 자막에 비해 표현도 순화되고 재미도 없는 편이죠. 놀랍네요. 그게 그 사람 작품이었다니.
결국 요즘 그의 결과물들은 절실함의 상실과 매너리즘과 관심장르가 아닌 데서 오는 무성의함이 원인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