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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0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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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점은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2. 보안에 대한 사회,기업 전반적인 인식
1번문제의 경우.. 정부의 자업자득이죠. 지들이뭔 믿음을 줘야 우리가 믿어주지... 국민들의입장은 제가 공부한다 그러면 엄마가 씨알도 안먹힐 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는것과 같은 입장인겁니다....
2번문제는 뭐...사회적인식과 처우가 좀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그냥 바람일 뿐이니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만큼만 언급하겠습니다.
컨트롤 타워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사실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자면 사실 컨트롤 타워가 개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정상적이고 제 기능을 하는 사이버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말이죠)
국가간의 사이버전의 대비(이거 꽤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내 산업 및 기업의 전반적인 보안성 향상 등의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지는 컨트롤 타워가 개설되면 여러분이 예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일단 어느산하에 둘것이냐
군 or 국정원 or 미래창조과학부(맞나요??) or 독립기관(가능성 zero) 산하에 생기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밥그릇 싸움이 시작되는 거죠.
2. 두번째는 누가 수장을 맡고 어떤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가?
컨트롤 타워가 아무리 교수,기술자문위원 등을 둔다고 해도 결국 최고 윗선은 아무것도 모르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 맡게될겁니다.(물론 안그럴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태로 봐선...) 누가 수장을 맡느냐는 결국 어떤 정치색을 띄느냐, 어떤 정치적 개입이 들어가느냐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3. 본문에서도 거론된 빅브라더문제
정치적 색을 띄고 정계가 개입하게 되면 결국 컨트롤 타워 본연의 목적은 잊고 정치에 이용당하게 되는거죠.
개인적인 입장은 저 세가지 문제가 모두 해결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보안 컨트롤 타워가 생겼으면 좋겠다 입니다.(언제나 이상은 이상일 뿐이었지만..)
P.S : 우리나라 해커들, 잘하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어린친구들 부터 나이 있으신분들까지, 문제는 이러한 하나의 문화와 산업이 발전될 수 있는 연구환경 및 기업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컨트롤 타워니 뭐니 하면서 정작 진짜 해커들을 양성할 수 있는 제대로된 환경은 구축해주지 않는것이 진정한 문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