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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04: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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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의 대화에서 무엇이 잘못되어있는지 잘 모르실 까봐 몇자 남깁니다.
S대 정보보호학과 석사과정 학생입니다.
6년간 정보보호라는 분야를 공부해온 사람으로서 저 학원선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이 마치 자신이 진리인양 떠들어 대는게 꼴 보기 싫군요.
대학교, 전문대학교 공부만으로 취업한 분들 몇 안됩니다. 만약 있다면 엔지니어들이겠지요.-> 그럼 제주변에 학원 안다니고 취업해서 지금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한국인터넷진흥원, SK인포섹 등에 취업하신 분들은 다 그냥 기계를 만지는 엔지니어였군요. 독특한 논리네요.
데이터베이스 보안 엔지니어 -> 컴퓨터 보안이란 학문은 굉장히 넓어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필요합니다.
데이터 베이스 뿐만이 아닌 웹,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에도 보안 엔지니어가 필요하죠.
"XXXX보안엔지니어라니? 우습죠?" 라는 말이 학생을 가르치는 학원 선생의 입에서 나온다는게 신기할 따름이군요.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보안사고가 터지는지는 보안뉴스나 데일리 시큐등에서 기사 한페이지 제목들만 봐도 알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정보보안의 정의가 새롭게 개정되었나 보군요.
학점은행, 입사자격등 -> 이부분은 제가 그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제 주변에 봤던 많은 분들은 일반적으로 대학을 나오고 대학교때 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실력을 쌓은 분이였습니다. 학점은행제로 다니신분들....뭐 연이 없어서 인지 잘 못봤던거 같군요. 물론 그런 케이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대학나와서 취업안된다? 아주 신비로운 흑백논리인거 같습니다..
대학과 실무능력의 관계 -> 이건 대학와서 정보보호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압니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말이네요.
작성자님이 고생이 많으시네요...ㅠ
데이터베이스보안 전문가라면 정보보호 분야의 선배님이시겠군요 ㅎ
이상한 양반이 똥싸질러 놓은거에 노여움 푸시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