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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0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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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라는게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하지만
법이 생긴 이유가 모두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합의한 규칙이니까...
때로는 관대해 질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모든 것을 성문법 대로, 책에 적혀진 대로가 아니라 판사의 재량이라는 부분을 남겨둔 이유가 저런게 아닐까 해요.
그냥 지나가다가 문득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친 사람과, 생활고에 시달려 굶어죽기 직전에 빵을 훔친 사람이 있다면
둘 다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친 것은 같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감수성 자체가 다르듯이요...
내용 보니 아들이 죽어서 떠안은 빚에 더해서 아들 장례비용까지 빚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판사가 벌금을 50달러 (5만 몇천원)로 줄였는데도 그것 조차도 내기 힘들 정도면 얼마나 힘든 상황일지...
좀 아쉬운건 미국에서 안살아봐서 주차여건을 잘 모르겠지만, 힘들 때일 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주차좀 잘 하셨으면 -_-